취업이 다가오면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점점 느끼고 있다.
컴퓨터공학과 4학년생으로 개발 블로그 하나가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블로그 하나를 개설하기로 했다. 처음에는 익숙한 네이버 블로그로 사용할까 했지만 결국 티스토리로 결정했다.
네이버 블로그 외에도 여러 블로그를 고민해봤지만 티스토리가 제일 무난한 것 같아서 그랬다.
사실 처음에는 git으로 블로그를 만들 생각이었다. git을 사용할 줄 아는 건 개발자의 기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나도 그렇게 생각한 탓이었다. 그러나 며칠 동안 git과 jekyll을 붙잡고 있다가 결국 포기. 중간까지는 어떻게든 만들었는데 포스트할 때마다 git에 commit하는 걸 할 자신도 없었고, 무엇보다 포스트하기 너무 어려운 탓이었다.
어떤 블로그가 제일 좋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하다가는 블로그 정하다가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어 일단은 티스토리로 결정했다. 티스토리를 결정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,
1. 구글 노출이 잘된다.
: 네이버는 구글에 잘 노출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. 명색의 개발자인데다가 나도 이젠 네이버 검색보다 구글 검색이 편해진 마당에 네이버 블로그를 쓰긴 좀 그랬다. 여기서 네이버 블로그가 탈락하게 되었다.
2. 개발자가 많은 블로그다.
: 솔직히 개발자는 티스토리 말고도 많다. 벨로그라든지, 깃 블로그라든지. 그러나 벨로그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서버라서 불안하다는 말이 많았고, 깃 블로그는 만들다가 처참하게 실패했다. 홈 부분에 원래 내 글 전체가 떠야 하는데 요상하게 뜨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. 한참을 뒤져봐도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. 티스토리는 솔직히 글 쓰기도 싶고 여러모로 유용하면서도 개발자도 많다는 점이 한 몫 했다.
3. 일단 당장 시작할 수 있다.
: 나는 벌써 4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이다.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전개할 필요도, 공부할 필요도 있었다. 따라서 바로 개설이 가능하고 개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로그를 원했다. git은 한 번 더 탈락.
4. 마지막으로 글 쓰기가 편해야 한다.
: 글쓰기가 제일 편한 건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라고 생각한다. 그럼에도 티스토리를 뽑은 이유는 구글 노출 때문이고 깃이 뽑히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.
어찌 되었든 일단은 블로그를 만들었으니까 잘 관리해보려고 한다.